아바엔터-암센터-대전대 “VR감상으로 암환자 힐링해요”

아바엔터테인먼트가 대전대학교와 국립암센타와 암환자 가상현실(VR) 힐링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암센터에서 암환자가 VR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아바엔터먼트
아바엔터테인먼트가 대전대학교와 국립암센타와 암환자 가상현실(VR) 힐링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암센터에서 암환자가 VR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아바엔터먼트

아바엔터테인먼트가 대전대학교, 국립암센타와 암환자 가상현실(VR) 힐링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소속 의료진과 암환자들을 상대로 아바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VR 영상 50여편으로 1차와 2차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했다.

박성용 국립암센타 파트장은 “참가자들의 85% 이상이 힐링 VR영상을 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70% 이상이 재시청을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를 기획한 안호원 대전대 교수는 “이번 테스트 50명 환자나 의료진을 위주로 테스트 하는 거로 기획됐지만 실제 100여명이 넘는 의료진과 환자가 참여해 힐링VR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면서 “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지친 의료진까지 함께한 테스트여서 다른 어떤 테스트보다도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아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피로감에 누적된 간호사들과 의료진의 참여도가 높았다”면서 “젊은 의료진일수록 케이팝이나 해외 여행지, 연세가 있는 의료진이나 환자들은 클래식음악감상, 국내 관광지 위주로 좋은 반응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안택원 대전대 스마트헬스케어 VR사업단장은 “이번 조사를 기반으로 사회적 미약자나 취약계층 등에게 찾아가는 힐링VR체험을 통해 좀 더 우리 사회가 희망을 갖을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