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장학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가정을 돕기 위해 서울장학재단과 함께 장학생을 선발한다.
KT&G장학재단은 업무협약을 통해 총 2억원을 서울장학재단에 전달했다. 서울장학재단은 해당 재원을 활용해 11월 말까지 소상공인 가정 대학생 총 2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우선 소상공인 가정 대학생이어야 하고, 서울 소재 대학교에 다니거나 서울 시민으로서 서울 외 지역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기간은 27일 오후 5시까지며,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자격요건과 선발 일정 등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경제상황, 학업성적,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최종 200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소상공인 가정에 힘을 보태고, 해당 가정 대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장학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교육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사회·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모두 6000여명에 달하며, 누적 지원 금액은 348억원 규모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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