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청년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AI·DX 인재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 스쿨(KT AIVLE School)'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KT가 운영하는 'KT 에이블 스쿨'은 만 2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전문성을 갖고 업무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KT는 올해 1기를 시작으로 연간 1200명, 3년간 36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 트랙' △디지털 산업을 리딩하는 'DX 컨설턴트 트랙' 등 2개로,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총 600명을 선발하며, 입학생은 오는 12월부터 교육을 받는다.
KT 에이블 스쿨은 교육생이 기업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KT AI 전문가가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강사로 활동한다.
KT는 우수 교육생에 KT그룹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T 에이블 스쿨'은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졸업자(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원주 등 전국 6개 권역을 거점으로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오는 12월부터 6개월간 하루 8시간씩 총 840시간 동안 집중 교육을 받는다.
진영심 KT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는 “KT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첫 번째로 참여한 기업”이라며 “국민기업으로 대한민국 청년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에이블 스쿨'은 전액 무상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로 고용노동부 훈련장려금을 받으면 최대 200만원 훈련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앞서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달 김부겸 국무총리와 현장 간담회를 갖고 국가과제인 고용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무상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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