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전남대 교수팀, AI기반 최적 실내 환기기술 개발

전남대(총장 정성택)는 강현욱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실내에서 발생한 초미세입자나 바이러스와 같은 유해물질 양과 분포 위치에 따라 환기 최적 작동조건을 제시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코로나19에 의한 실내감염 우려 때문에 집합 인원을 제한하는 등 일상생활에까지 커다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강현욱 강현욱 교수(왼쪽)와 김나경 박사과정생(제1저자).
강현욱 강현욱 교수(왼쪽)와 김나경 박사과정생(제1저자).

연구팀은 실내 공기 움직임이 환기구 구동 조건이나 유입구의 위치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에 착안해 AI모델을 개발했다. 공기 가운데 유해 물질 분포에 따라 효율적인 유동 패턴을 예측하도록 훈련된 패턴을 기반으로 환기 시스템 제어기술을 개발했다. 최적 실내 환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작동시간을 줄여 에너지 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 교수는 “실내 감염성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실내 감염 전파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와 김나경 박사과정생(제1저자)이 주도한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과 건축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건물과 환경'에 게재됐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