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한 달간 개최되는 한류 행사인 '2021 K-박람회' 일환으로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한류와 연계한 '케이푸드(K-FOOD)'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다.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세계인의 이목이 K-FOOD에 집중된 상황에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농식품부는 국내 수출기업과 24개국 94개사 해외 구매자가 영상상담을 할 수 있도록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최근 음식을 청각으로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딸기·포도·배·김치 등 수출 전략품목의 생산현장과 우수한 맛·품질을 'ASMR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한다.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샤인머스캣·유자차·홍삼·막걸리 등 인기 품목을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 스튜디오에선 해외에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가 직접 상품을 판매하며, 중국 티몰(T-mall), 동남아 쇼피(Shopee) 등 온라인 '한국식품관'에서도 실시간으로 판매된다.
또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음식을 집에서 직접 요리해 볼 수 있도록 해외 소비자 대상으로 '온라인 요리 교실(쿠킹 클래스)'을 기획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수출용 제품의 맛·품질·디자인 등을 평가하는 온라인 품평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행사를 계기로 관계기관과 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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