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대,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 변경

박건수 산기대 총장.
박건수 산기대 총장.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가 내년 3월부터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학은 지난해부터 교명변경 추진팀을 꾸렸다. 이후 재학생, 교수, 직원, 졸업생, 학부모, 지자체, 유관기관 등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진행했다. 최근 한국공학대학교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대학은 1997년 기업 성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실천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출범했다. 국제적인 산업협력과 발전에 기여하는 진취적 세계인의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한다. 7000여명 재학생과 2만5000여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건수 총장은 “향후 첨단 분야 중심 융복합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문제해결형 공학인재 양성, 산업수요 요구에 부합하는 공학 기반 연구역량 함양으로 대학과 지역 그리고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인재 양성' 산실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