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그룹 3분기 누적순이익 3조5594억원을 달성해 작년 동기대비 20.7%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익 3조4146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선별적인 자산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경상이익을 지속 개선했다. 캐피탈, GIB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와 인수합병으로 편입한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둬 포트폴리오 다변화 결실을 맺었다.
캐피탈과 GIB 부문 등 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은행 부문 손익기여도가 확대됐다. 그룹 자본시장 부문 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56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9.7% 증가했다.
지난 7월 1일 출범한 신한라이프 3분기 누적 손익은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4019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은행 부문 영향력을 지속 확대했다. 비은행 부문 손익은 작년 동기대비 30.5% 증가한 1조6544억원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p가 개선된 43%를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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