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임영웅, 세븐틴이 가을 음악대중을 사로잡으며, 자신들의 저력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28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43주차 가온차트(10월17~23일)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43주 가온차트에서는 아이유와 임영웅, 세븐틴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먼저 아이유는 새 싱글 'strawberry moon(스트로베리 문)'으로 디지털·스트리밍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정규 5집 'LILAC' 활동 이후 영화촬영 등에 주력했던 아이유가 7개월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라는 화제성과 함께, 어쿠스틱 컬러 중심의 음악을 펼쳐왔던 그녀가 다시 한 번 신스사운드를 적극 활용해 더욱 다채로운 음악컬러를 보였다는 점, 아이유 특유의 달달한 매력을 집중적으로 잘 비춘 점 등이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은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로 다운로드·BGM·벨소리·컬러링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첫 발표된 이후 2주연속 다관왕 기록으로, 주말드라마 메인 OST라는 집중포인트와 함께 기존 대표곡들의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 기록 등 굳건한 인기지지도, 첫 OST로 비쳐진 임영웅 표 음악매력 등 다양한 요소들의 시너지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세븐틴은 미니9집 Attacca(아타카)로 앨범부문 1위를 차지했다. 4연속 밀리언셀링 기록을 지닌 대세로서의 인기도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원우·민규 유닛곡 'Bittersweet(비터스윗)', 6월 미니8집 Your Choice(유어초이스) 등에 이은 'Power of LOVE' 프로젝트 세 번째 결과물이라는 화제성, 록킹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한 성숙한 청춘의 멋을 보여주는 Rock with you 무대 등이 연결돼 이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발표로 집계기간 중 2일간의 판매고만 반영됐음에도, 43주차 리테일 앨범차트는 물론 메인 앨범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바는 세븐틴의 대세성을 직관적으로 비추는 바로 눈길을 끈다.
소셜차트2.0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독주체제가 32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솔로가수 이승기의 약진이 돋보였다.
이밖에 43주 디지털차트 100위 내 신곡은 △아이유 (IU) ’strawberry moon‘ (1위) △다비치 ‘나의 첫사랑’ (14위) △세븐틴 ‘Rock with you’ (27위) △거미 ‘그래도 사랑이었잖아’ (80위) 등이었다.
한편 가온차트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공인음악차트로, 국내 주요 음악서비스 업체들의 온라인매출과 국내외 음반유통 판매량을 총 집계해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