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ESG 경영 평가 통합 'A' 등급...전년比 두 단계 상승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경영 평가

SK렌터카, ESG 경영 평가 통합 'A' 등급...전년比 두 단계 상승

SK렌터카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하는 '2021년 ESG 경영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등급은 지난해 통합 'B'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했다. 통합 A 등급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65개사 중 22%인 171개사가 받았다. 세부 등급은 '환경'과 '지배구조' 분야에서 모두 한 등급씩 상승한 B+, 특히 '사회' 등급에서 네 등급 높은 A+를 받았다.

지난해 출범한 SK렌터카 통합법인은 최고 경영진의 ESG 경영 철학에 따라 기업 경영 체계를 재편했다. 구성원의 복리와 육성 체계를 새롭게 마련하고, 정책과 제도도 정비했다. 또 사회 공헌을 위한 다수의 협약도 체결했다.

올해는 △ESG 위원회·ESG 경영실 신설 △전사 ESG 강화 태스크포스(TF) 운영 △다양한 정보공개 창구를 마련하는 등 ESG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한 구체적 행보에 나섰다.

SK렌터카는 올해 초 ESG 위원회를 설치해 지난 6월 첫 위원회를 소집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게 자유롭게 토론하고 이사회 차원의 ESG에 대한 실질적 논의와 가이드가 제시될 수 있게 했다.

지난 7월에는 SK렌터카 사내 '사회적가치(SV) 추진팀'을 'ESG 경영실'로 승격했다. 사내·외 ESG 관계망을 강화하고 구체적 ESG 경영 관리·실천을 전담하도록 했다.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전사 차원의 TF도 운영 중이다. 구성원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며 SV 이해도 제고와 내재화를 통해 적극적 ESG 실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 활성화를 위해 기업 홈페이지를 구축해 경영 원칙과 규정, 제도를 소개하고 지배구조 정보를 제공, 정책과 비전 등을 공유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모회사인 SK네트웍스와 통합 발간했으며 내년부터 독자 발간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구매·보급을 위해 980억원 규모의 친환경 녹색 채권도 발행했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 캠페인에 참여하며 2030년까지 자사 보유 차량 약 20만대를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구성원의 ESG 내재화를 통한 실질적 ESG 경영을 추진하고 ESG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