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 언차티드 등 수년 전부터 연기와 무산을 반복했던 작품부터 카우보이 비밥 등 애니메이션 실사화 드라마까지 다양한 기대작들이 속속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두 달 남짓 남은 올해 개봉 예정작과 내년 한 해를 달굴 기대작 신규 예고편 8개이다.
◇레드 노티스 (11월 12일 공개)
내달 1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액션 스릴러 영화 ‘레드 노티스’. 인터폴의 레드 노티스는 전 세계 지명 수배범을 체포하기 위해 내려지는 경보를 말한다. FBI 최고 프로파일러 존 하틀리(드웨인 존슨 분)는 예술품 도둑 비숍(갤 가돗 분)과 비숍의 라이벌이자 사기꾼 놀런 부스(라이언 레이놀즈 분)를 잡기 위해 레드 노티스를 내린다. 이 과정에서 비숍을 잡기위해 하틀리와 부스가 손을 잡게 된다.
◇카우보이 비밥 (11월 19일 공개)
SF 하드보일드 애니메이션 명작 ‘카우보이 비밥’을 실사화한 드라마가 이달 19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카우보이 비밥은 원작의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가 감수를, 칸노 요코가 다시 음악 감독을 맡아 선보인다. 돈을 벌기 위해 태양계를 누비며 범죄자를 쫓는 현상금 사냥꾼 스파이크(존 조 분), 제트(무스타파 샤킬 분), 페이(다니엘라 피네다)의 이야기이다.
◇하우스 오브 구찌 (북미 11월 24일 개봉)
구찌 가문의 실화를 다룬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는 사라 포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명품 브랜드 ‘구찌’를 창시한 구찌 가문의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다. 레이디 가가(파트리시아 레지아니 역), 아담 드라이버(마우리치오 구찌 역), 알 파치노(알도 구찌 역), 제레미 아이언스(로돌포 구찌 역), 자레드 레토(파올로 구찌 역)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국내 개봉 날짜가 미정인 상황 속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리차드 킹 (12월 중 개봉)
영화 ‘리차드 킹’은 1990년대 말부터 2010년 중반까지 테니스 여제로 활약한 ‘세레나’와 그의 언니이자 테니스 선수로도 뛰어난 활약상을 보인 ‘비너스’를 성장시킨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윌 스미스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비욘세가 OST ‘Be Alive’를 불러 화제가 됐다.
◇엠뷸런스 (2022년 2월 18일 개봉)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맡은 ‘엠뷸런스’는 동명의 덴마크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두 명의 강도가 수술비 마련을 위해 엠뷸런스를 탈취해 벌어지는 내용이다. 긴장감에 초점을 맞춘 원작과 달리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감독다운 액션이 주로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언차티드 (2022년 2월 중 개봉)
수차례 연기와 제작진 교체를 반복하던 영화 ‘언차티드’가 드디어 개봉한다.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를 영화화한 것으로, 10대 시절 네이선 드레이크(톰 홀랜드 분)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빅터 설리번(마크 윌버그 분)을 만나 보물 사냥꾼으로 성장하는 내용이 담긴다.
◇버즈 라이트이어 (북미 2022년 6월 17일 개봉)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장난감인 ‘버즈 라이트이어’ 탄생에 영감을 준 동명의 모델 이야기이다. 젊은 우주비행사 버즈가 우주에서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버즈 영어 더빙을 맡았다.
◇로스트 도터 (2022년 중 개봉)
영화 ‘다크 나이트’의 히로인 레이첼 도스로 활약한 배우 메기 질렌할이 감독을 맡은 ‘로스트 도터’는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4%로 호평 받은 작품이다. 바닷가로 휴가를 떠난 레다(올리비아 콜먼 분)가 어느 모녀를 만나, 그들의 관계를 보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