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부품이 양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전 예약은 내년 2월 둘째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IT 전문매체 윈퓨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삼성이 △갤럭시S22(모델번호 SM-S901) △갤럭시S22플러스(SM-S906) △갤럭시S22 울트라(SM-S908) 등 3개 모델 부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0월 말부터 S22 시리즈 부품 양산에 돌입했으며, 현재 시리즈 최고 스펙 'S22 울트라' 북미 출시 모델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통상 출시 2~3개월 전쯤 양산을 시작한다. S22 시리즈는 애초 1월 조기 출시설 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최근 보도로 다시 2월 출시설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S22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기본·플러스·울트라 3개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 엑시노스220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98이 장착된다.
특히 최상위 모델 울트라에는 노트 시리즈 상징 'S펜' 전용 슬롯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인 외형 또한 노트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 형태로 재설계된다. 삼성이 올해 새로운 노트 시리즈를 선보이지 않은 만큼 플래그십 갤럭시S가 이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폴더블 신작 흥행으로 출시 취소 루머까지 돌았던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은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내년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S21 FE는 'S시리즈'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준프리미엄 제품이다. 업계는 삼성이 플래그십 S22를 내년 2월에, S21 FE를 내년 1월에 선보이며 두 제품 공개 사이에 한 달 정도의 간격을 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21 FE는 6.4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에는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화소 망원 카메라가 장착된다.
이외에도 △IP68 등급 방수·방진 △인디스플레이(In-Display) 지문인식 △역방향 무선충전 △삼성 덱스(DEX)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스피커 등 다양한 기능이 장착됐다. 6GB, 8GB 램과 128GB, 256GB 스토리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색상은 △라이트 바이올렛 △화이트 △라이트 그린 △그레이 등 4종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