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애드, '고객경험 관리' 사업 닻올린다

허상훈 레귤러볼드 대표와 정성수 HS애드 대표(사진 좌측부터 순서대로)
허상훈 레귤러볼드 대표와 정성수 HS애드 대표(사진 좌측부터 순서대로)

HS애드(대표 정성수)가 '디지털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 관리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외 산업계에서 주류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 잡은 디지털 마케팅 방식에서 국내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 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레귤러볼드(대표 허상훈) 등 디지털 서비스 관련 컨설팅 분야 강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양사는 HS애드 고객 경험 관리 모델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 브랜드 경험 컨설팅 모델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HS애드는 소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는 바이브컴퍼니와 최근 업무 제휴를 통해 바이브컴퍼니가 보유한 326억건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 파악과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관리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고객 경험 분야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생태계를 넓히고, 관련 마케팅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다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대시 얼라이언스(dASH Alliance)'라는 이름의 협력체 구축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기존 광고 사업을 넘어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여타 마케팅 기업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수 대표는 “고객이 브랜드를 만나 교감하는 디지털 여정 전반에서 고객을 세밀히 이해하고, 감동을 주는 고객 경험 제공 역량을 갖출 것”이라며 “고객 경험 기반 마케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관계사 모두가 상생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S애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광고주를 대상으로 디지털상 고객경험(CX) 컨설팅을 시작했다.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회사는 최근 브랜딩과 커머스를 포괄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 컨설팅 모델'을 구축했다. 올해 국내외 250여명 규모로 CX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