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충북과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가운데), 김영삼 KETI 원장(오른쪽),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왼쪽)이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가운데), 김영삼 KETI 원장(오른쪽),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왼쪽)이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충청북도와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KETI는 충청북도 및 충북테크노파크와 이차전지산업 발전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 기관은 △이차전지산업 지원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활용시설 구축 △이차전지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사업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원사업 △이차전지 혁신 인재 양성 및 지역 사회 공헌 등에 협력한다.

충청북도는 2023년 12월까지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 단지 내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 분석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센터 운영은 KETI가 총괄한다.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 평가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수행한다. 충복테크노파크가 50Ah급 이차전지 제조·평가와 연계된 소재·부품 개발 지원 및 산·학·연 협의회 개최 등으로 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KETI는 자체적으로 시험 분석 인프라를 확보하지 못했던 소재·부품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소재·부품은 일본과 중국에 기술적 우위를 점하지 못해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소재·부품 시험 분석센터 운영으로 기업을 밀착 지원, 충북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