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 미 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개의 춤사위

롤링스톤즈 보컬 믹 재거를 따라하는 로봇개 ‘스팟’.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롤링스톤즈 보컬 믹 재거를 따라하는 로봇개 ‘스팟’.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현대차그룹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영국 밴드 롤링 스톤즈의 앨범 ‘타투 유’ 발매 40주년을 맞아 ‘스팟 미 업(Spot Me Up)’ 영상을 공개했다.

더 컨투어스 ‘두 유 러브 미’에 맞춰 춤을 추는 아틀라스와 스팟.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더 컨투어스 ‘두 유 러브 미’에 맞춰 춤을 추는 아틀라스와 스팟.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난해 12월 2족보행 ‘아틀라스’와 4족보행 ‘스팟’, 바퀴가 달린 자율주행 로봇 ‘핸들’ 등 3종의 로봇을 활용해 미국 보컬그룹 더 컨투어스의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 커버 영상을 올린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새로운 노래에 도전했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영상 속 로봇개 ‘스팟’은 ‘스타트 미 업(Start Me Up)’을 부르는 롤링 스톤즈 멤버를 똑같이 따라한다. 믹 재거가 팔을 뻗는 동작은 물론 노래하는 입모양까지 립싱크하며 유쾌한 동작을 선보인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4개의 스팟은 각각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보컬), 키스 리차드(기타), 론 우드(기타), 찰리 워츠(드럼) 역할을 맡아 훈련했다. 믹 재거 역할을 맡은 스팟이 다른 멤버를 담당하는 스팟들과 합류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재연했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4족 보행 스팟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13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이어 선보인 로봇개로, 계단 오르기나 거친 지형을 이동하며 건설 현장 등 산업시설 내 안전사항 점검 및 데이터 측정에 활용된다. 지난해 6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스팟의 보급형 모델은 약 7만 5000달러(한화 약 8800만원)이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