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는 '인텔 인공지능(AI) 글로벌 임팩트 페스티벌'에서 박준우(전자기계과 3학년) 학생이 'AI Enthusiasts'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AI 글로벌 임팩트 페스티벌은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세상 모든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술 창조'라는 슬로건 아래 20개국 이상 국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행사다.
그 중 'AI Enthusiasts' 부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등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으로, 예선과 영어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박준우 학생은 화재 발생 시 합성곱 신경망(CNN)과 OpenVINO 기술을 통해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화재대피경로시스템'을 제안해 1위를 차지했다. 상금 5000달러와 부상, 인텔 인턴십, 멘토십 참여기회도 얻었다.
박준우 학생은 “화재 발생 시 원활한 대피가 이루어지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진다는 문제점에 주목해 AI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창안했고, 방과 후 수업 '인텔 AI 포 유스' 과정을 통해 실물로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병춘 교장은 “교육에서 AI 도입은 더 이상 미래교육이 아니며, 이번 성과는 AI 교육을 과감하게 도입한 성과”라며 “내년에는 '인텔 AI 포 유스' 과정을 1학년 정규수업으로 편성하는 등 AI 교육을 강화해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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