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회 국가생산성 대회]금탑산업훈장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

박민환 (주)실크로드시앤티 회장
박민환 (주)실크로드시앤티 회장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은 47년간 건설 소재 산업에 종사하면서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3세대 혼화제를 국내 최초 개발하고 양산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그는 일본 등 일부 선진 국가만 제조 기술을 보유한 핵심 소재인 3세대 혼화제를 국산화해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80~1990년대 혼화제를 전량 수입하는 무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혼화제 독자 기술 개발에 주력, 2009년 혼화제 핵심 원료를 국산화해 수입품 전량을 대체한 것이다. 혼화제는 몰타르(Mortar)에 가하는 첨가재료로서 방수, 안료, 굳는 속도의 조절에 사용한다.

그는 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수출조직을 체계화하는 등 최고 품질의 혼화제를 세계 70개국에 수출해 2019년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남다른 역할을 맡았다.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등 초대형 글로벌 건설 프로젝트에도 참여,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R&D 집중 투자를 통한 제품 개발 혁신과 그린 뉴딜 경영을 선도했다. 전체 매출 10.7%를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환경 유해 물질·발암물질을 제거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제품 생산 공정 혁신 기술을 개발해 공정시스템을 통합 개선하고 스마트팩토리를 적극 도입해 생산 시간을 36시간에서 12시간으로 단축해 생산성을 300% 높이는 것은 물론 제품 불량률 0.5% 성과를 거뒀다.

이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 업무 혁신을 추진했다. 전자결재·그룹웨어 시스템, 자원 관리 시스템, 재택근무, 영화상회의 시스템 등 전사 업무를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