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1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 개최…유공자 44명 포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외국기업협회는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1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산업부와 협회는 올해로 21회째인 이번 행사에서 외국인투자 유치에 이바지한 유공자 총 44명을 대상으로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장관 표창 등을 시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최태봉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 대표에게 돌아갔다. 총 1억7100만달러 투자를 유치, 충남 당진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시스템 제조공장 구축하고 선진기술 도입으로 배터리팩 주요 부품 국산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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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탑산업훈장은 총 3000만달러 투자를 이끌어내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반도체 제조공정 개발으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최석환 에이비비파워그리드코리아 대표, 김광석 에이치피프린팅코리아 대표, 박종석 이데카코리아 공장장, 이남희 한국유미코아 연구소 부소장,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장상현 대표 등 5명이 수상했다.

외투는 1962년 첫 투자 이후 그동안 500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 산업을 중화학공업 중심에서 전기·전자, 바이오, 정보통신 등으로 전환하는 촉매로 작용했다.

현재 외투기업은 국내 매출의 12%, 고용의 5.5%, 수출의 19.4%를 담당하는 등 우리 경제 중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외국인투자실적은 작년 대비 3분기 연속으로 증가하며 역대 2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와 한국판 뉴딜사업 추진,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등 당면한 현안과제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돼줬다”면서 “한국을 세계적으로 안정적·매력적인 투자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