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이 K팝 글로벌 음악시상식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심사에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대중성과 작품성을 반영한다. 올해부터 심사부문·방식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Mnet은 3일 오후 11시 '2021 MAMA 노미네이션 발표'를 앞두고 개편방안을 공개했다. 다양한 지표와 전문 심사위원이 K팝 발전에 기여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과 글로벌 K팝 팬이 직접 참여해 K팝 트렌드를 이끈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부문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심사한다.
대상 4개 중 '올해의 가수·노래·앨범' 등 3개와 본상 중 가수·장르별 시상은 K팝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와 음원·음반 판매량 등을 기준으로 작품성·예술성에 초점을 맞춰 평가, 선정한다.
나머지 대상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과 본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은 온전히 글로벌 K팝 팬 목소리를 반영한 대중성 평가로 후보와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영향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세계 167개국에 서비스되는 애플뮤직 데이터도 반영한다. 음악 산업 종사자로 구성된 글로벌 K팝 전문 심사위원단도 대거 보강, 글로벌 K팝 팬 성향과 트렌드를 심사에 반영한다. 데이터 등 검수와 심사 집계는 외부기관 삼일PwC에서 진행한다. 전문 부문 시상도 확대한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12년간 K팝 글로벌 뮤직 허브 역할을 했던 MAMA가 글로벌 음악 시장 변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시상 부문과 방식을 변경했다”며 “글로벌 시상식으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