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전기구동 다목적차량(e-PUV)을 개발한다. 충청북도 음성군에 관련 평가센터를 조성하고 화물 및 인력 수송, 소방, 의료, 여행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맞춤형 모빌리티를 개발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충청북도, 음성군, 충북테크노파크와 전기 다목적자동차(e-PUV) 개발사업 육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요맞춤형 e-PUV 개발사업은 소형 전기상용차의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추진한다. 국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주요 사업 협력은 △다목적차량의 주행 및 전기구동모듈의 안전성 평가 인프라 기반 구축 △차량별 플랫폼 특화 기술개발 △모터, 인버터, 배터리, 공조 등 전기모듈부품 기술개발 등이다.
협약기관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JC 일원 약 3만㎡ 부지에 1만㎡ 규모로 다목적자동차 안전신뢰성 평가센터(가칭)를 조성한다. 다목적 플랫폼별 시험평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남용 한자연 원장은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확장을 통해 다목적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축인 전기 e-PUV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기 다목적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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