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주관하는 '카본코리아 2021'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JEC 코리아(Korea) 2021', '제15회 국제탄소페스티벌'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60여개 국내외 기업·기관 등이 참여했다. 탄소복합재 분야 전문가 강연을 비롯해 예비 창업자 탄소융복합 아이디어 경연 장도 열렸다.
'카본코리아 2021' 기업전시관에서는 '지구온도 낮추기(Earth cooling)'와 '환경정화(Earth cleaning)'에 도움을 주는 탄소소재 및 융복합부품 기술 16개가 소개됐다. 테라온 카본전극소재, 카텍에이치 재생 탄소섬유 제품, 크린앤사이언스의 탄소소재 공기정화필터 등 탄소소재를 활용한 중소기업 소재·부품 기술이 선보였다. 한국화이바 자동차용 비정형수소연료탱크 및 누리호 발사체에 적용된 탄소복합재 구조체 시제품도 관람객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창업지원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탄소융복합 분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대학생 3D프린팅 챌린지, 예비창업자 아이디어 해커톤 등 탄소융복합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카본코리아 2021' 홈페이지와 탄소산업진흥원 유튜브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방윤혁 탄소산업진흥원장은 “탄소소재가 기존 금속 소재 한계를 뛰어넘어 친환경·스마트 산업으로 진화를 위한 필수 선택이 될 것”이라면서 “경계를 넘어선 협력과 연대로 탄소융복합 기술발전으로 우리 제조업 차별적 우위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