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전자 의약품에 특화된 복합제조시설을 세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송도 5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1만㎡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앞선 지난 6월 해당 부지에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곳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아데노바이러스 백신 등 유전자 기술 기반 의약품과 유전자 의약품 원재료를 복합 생산하고 유전자 전달 플랫폼 연구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3061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 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을 내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 차세대 백신·치료제 복합제조시설 건립을 계기로 '글로벌 백신 허브'를 꿈꾸는 송도국제도시의 성장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의약 분야 혁신성장의 거점이 되도록 우수기업 유치와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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