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설립한 블루오리진이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4일 (현지시각) CNBC는 블루오리진이 나사를 상대로 스페이스X(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달 착륙선 개발 단일 사업자로 선정한 것에 대한 취소 소송에서 졌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법원은 나사의 손을 들어주며 판결을 마무리했다.
나사는 성명을 통해 판결에서 승소한 만큼 스페이스X와 협력을 가능한 빨리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조스 의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결정은 아니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언급하며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판결과 관련해 CNBC가 보도한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영화 ‘져지 드레드’의 한 장면을 인용해 베이조스 의장이 ’심판받았다’고 조롱했다. 머스크 CEO와 베이조스 의장은 우주항공산업은 물론 재산 순위로도 경쟁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