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학생팀, 로봇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통령상'

전남대(총장 정성택)는학생들로 구성된 캐슬 제로(Castle Zero)팀이 '2021년 국제로봇콘테스트 및 로봇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학생팀은 지난달 30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제우스 산업용로봇 제로(ZERO) 미션 챌린지' 부문에서 전국 22개 참가팀을 제치고 대통령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전남대 로봇사업화아이디어경진대회 수상작품.
전남대 로봇사업화아이디어경진대회 수상작품.
로봇사업화아이디어경진대회 수상자들.
로봇사업화아이디어경진대회 수상자들.

이들은 산업용 수직다관절 로봇으로 젠가 블록을 인식해 집어 도미노를 구성하는 동작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비전 기반으로 로봇의 경로를 생성하는 제어 기법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생팀은 안시헌, 첸롱완 대학원생과 정고운 학부생(기계공학과(부), 의료로봇 및 지능제어 연구실. 지도교수 고성영), 우영주 대학원생(인공지능융합학과, 휴먼-미디어 연구실. 지도교수 정희용)로 구성됐다.

전남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기반 혁신선도 전문인력양성 사업'(책임교수 고성영)을 통해 매년 20여명의 대학원생을 지원하고 있다. 산·학프로젝트, 현장실습, 단기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로봇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고성영 교수는 “지정 미션에서는 전남대 팀이 유일하게 성공했고, 자율 미션에서는 비전을 이용한 인간-로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로봇을 제어함으로써 창의력을 인정받았다”며 “그동안 열심히 연구하고 도전해 온 학생들이 자랑스러우며,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