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조선대 총장배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 성료…'AFM' 최종 우승

조선대(총장 민영돈)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1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를 7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는 침체돼 있는 문화예술 분야의 건전한 생활스포츠 문화 조성 및 관람 문화, 게임 문화 인식을 개선하고 광주시 문화산업 육성 콘텐츠 중 하나인 게임 산업 인프라 확대 등을 위해 마련했다.

온라인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예선 경기 이후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렀다.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무관중으로 진행했으며 광주e스포츠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제1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가 7일 성황리에 열렸다.
제1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가 7일 성황리에 열렸다.
제1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 모습.
제1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 모습.

4강전은 총 부산과 제주 등 전국 36개팀과 경쟁해 최종으로 남은 4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호남권 대회에서 준우승 경력을 가진 조선대 팀인 '난총진먹(난 총장배에서 진짜 먹혀)'이 4강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최종 결승에 진출한 팀은 'OBG(One Battle Game)'와 부산과 마산에서 온 팀 'AFM'이었다. 경쟁 끝에 프로게이머 연습생 3명이 참가한 'AFM'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2위는 'OBG'팀, 3위는 제주에서 온 '안녕하데연'팀, 4위는 '난총진먹'팀이 차지했다.

1위는 상금 300만원과 조선대총장상을 받았으며 2등은 상금 200만원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 3등은 100만원과 조선대LINC+사업단상을 수상했다.

제1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 경기 모습.
제1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 경기 모습.
제1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 경기 모습.
제1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 경기 모습.

민영돈 총장은 “e스포츠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국제적인 스포츠로서 점차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조선대는 이를 계기로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은 지난해 12월 e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조선대 해오름관에 조성됐다. 1005석 규모의 전국 최대 관중석을 갖췄으며 중앙무대에는 가로 15.5m, 세로 4m 크기의 4K 고해상도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2000W의 고출력 스피커가 설치됐으며 보조경기장은 관객석이 양쪽으로 마련된 아레나 구조를 갖췄다. 광주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일환 중 하나로 전국 중·고·대학 리그 등 다양한 e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