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S8', 내년 2월 나오나?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탭S8' 시리즈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내년 1월 양산을 시작, 2월 '갤럭시S22'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8일(현지시각) 삼성이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갤럭시탭S8 시리즈를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98'이다.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된 해당 기기는 '갤럭시탭S8 플러스(+) 5G' 미국 출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긱벤치 중앙처리장치(CPU) 테스트 점수는 단일코어 1211점, 멀티코어 3193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8GB 램, 안드로이드12 운용체계(OS) 등이 확인됐다.

앞서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탭S8 울트라는 1300만·500만화소 듀얼 카메라, 최대 12GB 램·512GB 스토리지, 140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차세대 플래그십 태블릿 갤탭S8 시리즈는 △갤럭시 탭S8 △갤럭시 탭S8+ △갤럭시 탭S8 울트라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 탭S7' 시리즈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 2종이었다.

새롭게 추가될 시리즈 최고 스펙 '울트라' 모델은 14.6인치 대화면을 탑재,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개된 '갤탭S8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에는 애플 신형 맥북 프로와 유사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 업계는 노치의 등장이 태블릿 화면 영역을 최대화하고 주변 베젤(테두리)은 줄이는 과정에서 전면 카메라를 수용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기본·플러스 모델은 각각 11인치, 12.4인치 화면을 갖추며 노치 디자인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모델 120Hz(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의 새로운 태블릿 라인업은 내년 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기본형이 82만9000원, 플러스 114만9000원, 울트라 모델은 146만9000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