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려대의료원과 '이동형 병원' 협력

현대차와 고려대의료원이 스마트 의료기기를 탑재한 이동형 병원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차와 고려대의료원은 업무협약을 맺고 노령, 질병, 부상, 출산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를 연구하고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대형버스를 지원하고 고려대의료원은 이 차량으로 요양원과 거동 불편자 거주지 등을 방문하고 진료할 계획이다. 차량에 스마트 의료기기를 장착, 다양한 진료와 검사를 가능케 하고 고려대의료원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질병 진단부터 치료까지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원장은 “현대차와의 협업으로 노인과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건강을 증진하고, 국내 최고 사회적 의료기관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 담당 사장(왼쪽)과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 담당 사장(왼쪽)과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