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장대교)은 최근 '2021년 2차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선정한 1969양동통닭과 농업회사법인 북하특품사업단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은 업력 30여년 이상 된(백년소공인 15년 이상)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을 발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판식 행사에는 장대교 광주·전남중기청장을 비롯 이정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장, 광주전남 상인연합회회장 등 5개 기관이 참석해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현판 제막식과 인증 확인서를 전달했다.
현판식 행사가 개최된 백년가게 '1969양동통닭'은 광주 최초의 후라이드 치킨집으로 한자리에서 50여 년간 운영중이다. 콩, 찹쌀 등 천연 곡물로만 튀김 옷을 입혀 건강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코로나19로 힘든 불우가정에 닭 800마리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백년소공인 북하특품사업단은 전남 장성군에 위치하였으며 마을에서 재배된 고추와 콩 등을 이용하여 만든 장류, 장아찌 등 전통식품을 생산, 가공하는 업력 15년 된 업체이다. 또한,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 미국, 호주 등 해외로 수출하여 장성군 특산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2차 백년가게는 음식점업 6곳, 미용업 6곳, 도소매업 5곳 17개 업체가 선정됐다. 백년소공인의 경우 도자기 제조업 9곳, 의류 제조업 2곳, 식품 제조업 2곳, 떡·인쇄·목재·가구 제조업 각각 1곳씩 17개 업체로, 광주전남지역에 총 34개 업체가 뽑혔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는 인증서 및 현판을 제공하고 판로지원과 업체당 최대 420만원의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장대교 청장은 “광주·전남지역을 대표하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