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내 낙상사고 입원에 일정 전면 취소…10일부터 재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새벽 낙상사고로 입원한 아내 간병을 위해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오늘 새벽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며 “부득이 이 후보의 오늘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 밖에 없게 된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사전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모든 관계자께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있거나 심하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선대위 비서실에서 배우자 실장 담당인 이해식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 후보가 아침에 병원에 가서 간호를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만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산책을 하다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자세한 내용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가상자산 관련 청년간담회 이후 청년 소방대원들과 오찬 회동, 오후에는 한국여성대회 등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었다. 이 후보는 10일부터는 다시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