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간 지킨 '오징어게임' 왕좌 뺏겼다...새로운 넷플 1위는?

사진=라이엇게임즈
사진=라이엇게임즈

넷플릭스 역대 최대 히트작으로 꼽히며 46일간 드라마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한 '오징어 게임'이 최근 새로운 작품에 자리를 내줬다.

8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이날 넷플릭스 톱TV쇼 부문에서 2위에 랭크됐다. 지난 9월 23일 첫 1위에 오른 지 46일 만이다.

새롭게 1위에 오른 드라마는 '아케인(Arcane)'.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를 바탕으로 미국 라이엇게임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드라마다. 지난 7일 공개된 이후 브라질, 독일, 러시아 등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전체 순위 2위로 밀려났다. 3위 '나르코스: 멕시코', 4위 '너의 모든 것', 5위 '조용한 희망'이 뒤를 이었다.

플릭스 패트롤 사이트 화면 갈무리.
플릭스 패트롤 사이트 화면 갈무리.

아케인은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속 주요 인물인 바이, 징크스, 케이틀린, 제이스, 빅토르가 어떻게 현재의 모습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게임을 해보지 않은 시청자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제작사 측 설명이다. 총 9개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현재는 시즌 1만 시청할 수 있다. 2막은 오는 13일 오후 5시, 3막은 20일 오후 5시에 추가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케인은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케인이) 공개 직후 중국에서 1억30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압도적인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아케인은 중국 최대 영상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정식 공개됐다.

한편 공개와 동시에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은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모두에서 한 번씩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오랜 기간 1위에 머무른 작품으로 기록됐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