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한 '전국 여대생 벤처 성장 챌린지'가 예비 인재와 현직 기업인들의 혁신 아이디어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측은 '2021 전국 여대생 벤처 성장 챌린지'(이하 여벤성지)가 지난달 28일 최종전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여벤성지는 여성벤처기업인 발굴·양성을 목적으로 한국여성벤처협회 주최 기술창업 지원행사로, 지난해 '아이디어 창업공모전'에 이어 2회째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정부 '여성벤처주간' 일환이라는 큰 타이틀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 기아차·네이버·교보생명 등 대기업, 티모넷·트립시아·와이즈넛·인젠트·신흥정보통신·부석건설·비즈블록스·아하식품·온리포유·에스베네핏·타파크로스·KNW·에이블업·한울 등 중소·중견기업,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헤럴드경제 등 언론사, 사회복지법인 행복찬조 등까지 함께하는 민관협력 단계별 여성 창업 행사로 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부적으로는 전국 60여대학 141개 팀(400여명) 참가와 함께 예선(서류평가)부터 본선(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평가) 등 일정과 함께 예비 창업인과 현업 벤처CEO들의 적극 소통이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본선까지 통과한 20팀의 데모데이로 진행된 최종전은 심사위원들은 물론 멘토 역할을 담당한 현업 여성CEO들과 경쟁팀 사이의 열띤 호흡이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
'여벤성지' 최종전 결과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신호 및 센서알림, 대기시간 표시 등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스마트 시스템을 제안한 '대전대 팀'(팀장 이고은)이 대상(중기벤처부 장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서울대 팀'(팀장 박지은) 등 최종전에 오른 다양한 팀들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장혜원 한국여성벤처협회 공공협력사업단장(겸 수석부회장)은 “이번 '여벤성지'는 대학생, 경력보유 여성, 시니어 등 여성 벤처 문화를 이루는 단계별 인재들과 소통을 활성화하는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20대 여성에게 창업을 향한 인식 전환과 기업가 정신 함양을 통한 역량개발이 우선시될 수 있도록 저 같은 현업 CEO와 협회는 물론 기업군 전반이 합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