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원피스 실사판 배우 캐스팅이 공개됐다.
9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씨넷 등 외신은 넷플릭스가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 조로, 나미, 우솝, 상디 등을 연기할 출연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인 ‘몽키 D. 루피’는 ‘누가 사라를 죽였을까?’ 등에 출연한 배우 이냐키 고도이가 연기한다. ‘롤로노아 조로’역은 ‘바람의 검심’ 등에 출연한 아라타 마켄유가, ‘상디’역은 영화 ‘빌런’ 등에 출연한 타즈 스카일러가 맡았다. ‘나미’, ‘우솝’은 각각 에밀리 러드와 제이콥 로메로 깁슨이 캐스팅됐다.
원작 만화 ‘원피스’는 1997년 일본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나루토, 블리치와 함께 2000년대 일본 3대 소년만화로 꼽히는 작품이다. 보물 원피스를 찾기 위해 주인공 루피와 그의 동료들이 해적단을 결성해 모험하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시즌20까지 방영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넷플릭스가 실사화하는 TV 시리즈 ‘원피스’는 10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투모로우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으며 넷플릭스가 배급한다. 원작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가 제작자로도 참여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제작자 겸 원작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한 수많은 토론 끝에 이번 출연진을 캐스팅했다”며 “이들이 바로 밀짚모자 해적단이 될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캐스팅 공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드래곤볼 실사판같은 캐스팅" "쵸파(말하는 순록 캐릭터)도 넷플릭스따라 실사화되겠네" "에미넴이 상디역 맡은건가" "상디가 아니라 에넬같네" "잘 어울린다" "너무 흥분돼서 숨을 깊게 들이쉬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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