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서울시, 이건희 기증관 건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10일 서울 송현동 일대에 '이건희 기증관(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체부와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3만7141㎡ 중 9787㎡를 기증관 부지로 하고 서울시는 부지취득 절차를, 문체부는 교환 대상 국유재산 확보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상호 협의하에 부지를 교환하기로 했다.

앞서 문체부는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 기증으로 국가가 소장하게 된 문화재와 미술품 효과적 보존·전시·활용 등을 위한 기증관 건립 부지로 서울 송현동 일대를 선정했다. 접근성과 문화·예술·관광 인프라를 고려한 결정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건희 컬렉션은 대한민국 위대한 문화유산이자 수준 높은 예술품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서울시와 상호 협력을 통해 기증관 인근 공원 조성계획과 조화롭게 성공적으로 기증관 건립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현동에 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되면 광화문 일대가 세계적 문화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체부와 합심해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건립 부지인 서울 송현동 일대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건립 부지인 서울 송현동 일대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