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지역 발전을 위한 경제계 핵심 공약 과제 15건을 발표하고 각 정당 및 제20대 대선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상의가 건의한 핵심 공약 과제에는 광주전남 지자체 및 주요 대선 예비후보들의 지역 관련 공약 중 경제계 입장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9건의 과제가 포함됐다. 나머지 6건의 과제는 광주상의가 공모한 광주전남발전프로젝트의 아이디어와 광주상의 경제자문위원회의 의견 등을 반영했다.
이번에 발표한 공약과제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 주요 현안 과제가 5건, 지역 산업 육성 과제 5건,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3건, 기업 경영환경 개선 관련 제도개선 과제 2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역 현안 과제로는 △국가주도의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의 그린스마트시티 건설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광주·전남 빛고을 메가시티 기반 조성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RE300)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이다.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로는 △인공지능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인프라 확충 지원 △미래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지능형 공기신산업 특화단지 조성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 호텔·복합쇼핑몰 유치 지원 등이다.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완성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영산강 유역 국가정원 조성 및 초광역 관광벨트 구축 △최첨단 신기술 기반 호남권 최대 테마파크 조성 등의 과제도 제시했다.
이 밖에 △법인세 인하 및 지방 소재 기업의 세제 감면 △가업상속공제제도 개선 등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도 공약과제로 제안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주력산업의 육성과 도시경쟁력 제고 등 지역민과 지역 경제계가 바라는 숙원사업들을 담았다”면서, “지역이 보유한 경쟁력을 극대화하여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안한 과제가 대선 후보자의 공약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