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소재 배터리 및 자동화장비 전문업체 무진서비스 최은모 회장이 11일 과학기술 발전과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에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탁했다.
GIST 발전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 회장은 이번을 포함 두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의 GIST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배터리 제조설비 기술을 글로벌 톱3 수준으로 이끌어 올린 배터리 제조설비 분야의 45년 경력의 숙련된 기술자이자 기업가이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다.
최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GIST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고 GIST가 글로벌 융합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선 총장은 “GIST 가족인 최 회장의 기부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쾌척해 주신 기금으로 국가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통해 GIST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GIST는 발전기금으로 1억원 이상 기탁 시 강의실 네이밍과 원내 체육시설 및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