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드론 조종할까?"…애플, 드론시스템 특허 2건 출원

애플 드론 상상 이미지.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애플 드론 상상 이미지.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애플이 비밀리에 2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애플 드론(무인항공기, UAV) 출시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11일(현지시각) 애플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은 애플이 3일 미국특허청(USPTO)에 2건의 드론 관련 특허를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드론을 비밀리에 개발하기 위해 싱가폴에서 먼저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는 미국에도 모두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드론은 정보 획득이나 감시는 물론 물품 전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 시장에 애플도 합류한다는 전망이다. 자동차와 메타버스에 이어 드론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애플 드론 관련 특허 설명.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애플 드론 관련 특허 설명.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특허는 2가지다. 먼저 ‘무인항공기 컨트롤러 연계(Unmanned Aerial Vehicle and Controller Association)’의 특허는 조종기에 드론을 페어링하고 해제하는 시스템이다. 비행 중인 드론의 호스트를 이미 페어링된 컨트롤러에서 다른 컨트롤러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 기술돼 있다.

또 다른 특허는 ‘무인항공기 추적 및 조종(Unmanned Aerial Vehicle Tracking and Control)’이라는 이름으로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드론의 원거리 제어다. 이 특허는 스마트폰, 특히 아이폰으로 드론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닌텐도 DS나 게임보이 어드벤스 같은 게임 디바이스와 노트북, 웨어러블 등 다양한 사용자 단말기(UE, User Equipment)로 드론을 조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