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아모레퍼시픽과 맞손…상품·배송 전방위 협력

박영훈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BU장 부사장(우측)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JBP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훈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BU장 부사장(우측)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JBP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샵이 아모레퍼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온라인 상품 강화에 나선다.

GS샵과 아모레퍼시픽은 양사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JBP)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협약식에는 박영훈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BU장 부사장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양사 데이터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발굴 등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GS샵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종합몰 내 뷰티 카테고리 상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이 만들고 GS샵이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고 각 브랜드 주력 신상품을 선 론칭하는 전략을 중점 전개할 계획이다.

실제 업무협약을 앞두고 GS샵이 종합몰을 통해 지난 8일 선 론칭한 '아이오페 슈퍼바이오 포텐셜 크림'은 사흘 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끌어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423% 늘었다.

양사는 마케팅 제휴 강화 일환으로 라이브커머스 및 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상품 제안) 서비스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양사의 유통망 연계 등으로 당일배송, 지정일 배송 등 차별화 배송 서비스를 마련해 최근 화두인 퀵커머스를 뷰티 영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진희 GS샵 디지털커머스 사업부 뷰티팀장은 “이번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뷰티용품을 GS샵 온라인 종합몰의 카테고리킬러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뷰티 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