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 엑스포 개최.. 스마트안전·로보틱스 등 전시

이달 초 세종시 스마트시티 5-1 생활권 건설 현장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 건설자동화 시범사업 개막식에서 드론과 굴삭기를 비롯한 무인 장비들이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초 세종시 스마트시티 5-1 생활권 건설 현장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 건설자동화 시범사업 개막식에서 드론과 굴삭기를 비롯한 무인 장비들이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이 건설기술과 융·복합된 다양한 스마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2021 스마트건설 엑스포'를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145개 업체가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전시관에서 △스마트 설계 △스마트 시공 △스마트 유지관리안전한 미래건설 △친환경 미래 건설 등 5개 테마관을 한달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선정된 10개 기술에 대해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1억 5000만원을 수여한다. 이들 기술은 5개 공공기관(건설연, 국토안전원, LH공사, 도공, 철도공단)의 건설현장에 테스트할 수 있도록 우선 부여하거나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신속한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례로 도로공사는 장관상을 수여받는 현장순찰 로봇(Spot), 무인측량 로봇(UGV), 인공지능(AI) 바닥미장 로봇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용시험장을 제공한다.

5개 공공기관장이 수여하는 혁신상을 받은 25개 기업은 스마트건설지원센터(건설연)에서 시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투자 및 기업 컨설팅 지원 등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한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 중에서 7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30여개 투자 전문회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투자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은 우리 건설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성장 동력으로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국내의 다양한 K-스마트 건설기술들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면서 “핵심기술 조기 확보, 스마트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 산업생태계 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관련 제도 정비와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