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기술 우수 연구개발(R&D) 성과물을 공유하고, 차세대 유망 기술을 논의하는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산업기술 R&D대전은 '상상에서 일상으로, 미래를 여는 케이-테크(K-Tech)'를 주제로 개최된다. R&D 성과와 최신 기술동향을 보여주는 오프라인 3개관 74점, 온라인 8개관 173점의 핵심 기술·제품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와 함께 산업기술 유공자 포상과 전문가 기술 교류 등 산업기술 진흥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산업기술진흥 유공'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리튬이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글로벌 1위 기술개발'로 배터리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SK넥실리스 김영태 대표, 동탑산업훈장은 데이터 통합 솔루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산업 디지털전환에 기여한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가 수훈했다.
산업포장은 수소정제공정 혁신에 기여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종호 책임연구원, 과산화수소 증기 공간멸균 기술개발로 국가방역에 기여한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이사, 시스템 반도체 기술개발을 선도한 삼성전자 김동원 연구임원이 각각 수상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최고 기술인 기술대상에는 '세계 최초로 핀펫 적용 14나노 RF 공정기술'을 개발한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자동차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미래전략관, 디지털뉴딜관, 소재부품장비관, 탄소중립관 등 총 8개관을 통해 165개 산·학·연이 173개 우수 기술·제품을 선보였다. 오프라인에서는 온라인 전시기술 중 핵심기술 74개를 선별해 산업기술 핵심성과와 미래상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전략기술관, 탄소중립·사회문제해결관, 미래도전관 총 3개관으로 구성했다.
전시회와 더불어 산학연 기술교류, 정책포럼, 경진대회 등 8개 부대행사도 열렸다. 지식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식서비스 R&D포럼' '도전과 혁신, 미래산업정책포럼 연차대회' '에너지기술 혁신·우수성과 기술정보 교류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이외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 'KLOVER 뉴딜 성과발표회' '산업융합 선도기업 선정서 수여식'도 열린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