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기업공개 재추진…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

교보생명, 기업공개 재추진…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

교보생명이 기업공개(IPO) 추진을 재개한다.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교보생명은 주주 간 분쟁 등으로 정체됐던 IPO 절차를 재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전일 이사회를 개최해 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IPO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의 IPO 추진은 2023년부터 적용되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과 K-ICS(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해 자본 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고,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공모 규모와 시기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내년 상반기 IPO 성공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신사업 투자 활용, 브랜드 가치 제고, 주주 이익 실현 등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임직원, 주주, 상장 주간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힘을 합쳐 성공적인 IPO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회사 IPO 완료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