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과 외식하러 나온 식당에서 로봇을 만났습니다. 북적거리는 식당 안에서 돌아다니는 사람과 테이블, 의자를 피해 주문한 음식을 척척 가져다주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손님이 몰려 일손이 부족한 식당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두 돌이 된 딸은 로봇이 무서우면서도 신기한지 아빠 품에 안겨서 조용히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어 줍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아이가 자라서 로봇과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