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 한 목소리로,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화이팅” “응원합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여야 대선후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을 믿는다”면서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노력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내일 하루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란다”며 “애쓴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수험생 여러분은 이미 히어로”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험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 고생이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특히 본인의 사법시험 9수 경험을 언급하며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어김없이 새로운 날이 온다”며 잘할 것이라고 희망을 실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역시 수험생과 학무모, 선생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심 후보는 “천천히 가도, 백점이 아니어도 괜찮다”며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있게 임해달라”고 조언했다. “내일 수능을 치르지 않는 분들도 많으실 것”이라며 “그 또한 괜찮다. 꿈으로 향하는 길은 여러갈래가 있다”고 위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인생의 선배로서, 아빠의 마음으로 수험생 여러분의 파이팅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수능 관련 방역조치와 안전대책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줄 것을 정부에 당부했다. 안 후보는 “우리 수험생들의 노력이 합당하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