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 1차 인선안이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윤 후보는 17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선대위 구성을 논의했다. 윤 후보 측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오늘 윤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의 큰 이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구성과 조직에 대해 대체적인 의견 일치를 보았고 중요 직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이 생각하는 정책의 방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참여도 공식화했다. 윤 후보가 그동안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은 만큼, 의견을 잘 수렴해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한길 전 대표는 국민통합위원장이, 김병준 전 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 대변인은 1차 선대위 발표 시점을 다음 주 중반으로 특정했다. 권성동 의원의 신임 사무총장 인선은 18일 공식 발표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