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니케:전쟁의 여신'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니케가 성공하는 걸 전제로 IPO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케는 시프트업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슈팅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모바일에서 흔치 않은 게임 방식, 그리고 시프트업의 독특한 아트에셋이 어우러져 기대감이 크다. 전작 '데스티니 차일드'로 국내 매출 최정상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시프트업이기 때문에 니케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시프트업은 니케를 국내에 출시한 후 빠르게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다. 데스티니 차일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대만 등에 출시한다. 전작과 달리 파트너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진출은 데스티니차일드 때보다 빠를 것”이라며 “실적 목표는 당연히 글로벌 1위”라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올해 지스타에 처음 참가했다. 80개 부스 규모로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을 잇는 대형 부스를 차렸다. 니케 시연 기기 70대를 준비해 관람객이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니케 포토존과 또 다른 기대작 '프로젝트:이브' 영상 감상 공간도 설치했다. 프로젝트 이브는 지난 9월 플레이스테이션5 쇼케이스에서 영상을 공개한 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PS5 쇼케이스와 지스타 거대 부스로 공격적으로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며 “진짜 게임 가치를 만들어내는 회사임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