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능형 라이다 인식기술 실증 시작

주영준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Lab장(왼쪽)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가 LG유플러스 서울 마곡사옥 앞 교차로에 설치된 LiDAR 센서를 살펴보고 있다.
주영준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Lab장(왼쪽)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가 LG유플러스 서울 마곡사옥 앞 교차로에 설치된 LiDAR 센서를 살펴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서울로보틱스와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LiDAR) 인식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은 주로 자율주행차량에 탑재되는 라이다 센서를 교차로 등 도로 인프라에 구축하여 차량·이륜차·보행자 등 도로 위 객체를 정확하게 인지한다. 센서 1대만으로도 24시간 내내 도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형상만 인식,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낮다.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반경 100m 안 객체를 4cm 오차 내로 감지하는 독보적 라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갖고 있다.

양사는 이달부터 서울 마곡지구 LG유플러스 사옥 앞 교차로에 라이다를 설치하고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실증 데이터와 노하우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으로 클라우드·멀티액세스에지컴퓨팅(MEC)에 라이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주영준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Lab장은 “라이다는 교통정보 수집에 높은 성능을 발휘함은 물론,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는 중요한 교통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국내 최대규모 강릉 ITS 기반구축사업에 이어 다가올 C-ITS 사업 전개 과정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