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테크비즈코리아 2021을 통해 '마이크로 LED 기반 메타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한다. 연구진은 마이크로 LED를 이용해 그동안은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을 갖춘 메타 디스플레이를 만들었다.
성과의 가장 큰 특징은 왜곡이 없는 신축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통상 신축 소재는 좌우로 당기게 되면 아래 위 방향으로는 줄어들게 된다. 이때 왜곡이 생긴다. 연구진은 특수한 방법을 활용해 24.5%까지 늘어나되 좌우와 아래 위 방향 모두로 늘어나 왜곡 발생이 없는 디스플레이를 만들었다.
디스플레이 기판으로는 널리 쓰이는 폴리이미드 기판을 썼다. 기존에는 신축성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신축성을 가진 고무를 기판으로 썼다. 이 때문에 양산 공정에 적용이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후처리를 통해 폴리이미드 기판에도 신축성을 부여,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개발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용 곡면 디스플레이, 곡면 적용이 필요한 디지털 사이니지 및 대형광고판에 쓸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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