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인프라 CO담당 "IoT는 연결 가치의 초석"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 인프라 CO담당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 인프라 CO담당

“사물인터넷(IoT)은 커넥티비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입니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 인프라 CO담당은 IoT는 이미 우리 생활에 녹아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필수불가결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IoT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신 CO담당은 “치매 실종자를 찾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IoT 디바이스를 차고 있는 사람은 30분 이내에 발견할 수 있어 실버 복지 실현에 큰 도움이 된다”며 “뿐만 아니라 건물과 연동된 사물인터넷이 에너지 효율화를 자동적으로 수행해 ESG 경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oT 운영 시 중요한 요소로는 데이터 수집 장치와 인공지능(AI)을 꼽았다. 곳곳에 설치된 IoT를 통해 데이터를 손실률 없이 수집하고 데이터 라벨링을 제대로 진행해야 질 좋은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AI를 고도화, 작업장에 알맞은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다.

신 CO담당은 “디지털 트윈만해도 똑같은 공장을 만들기 위해 산업용 IoT로 정보수집을 선행해야 하는 등 한 차원 높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선 IoT가 초석으로 작용한다”며 “결국 IoT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기본 인프라고 실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수집된 데이터로 얼마나 최적화된 AI를 운영하는지에서 갈린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IoT 솔루션과 디바이스 최적화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관계사에 IoT 기술을 이용 중이며 외부적으로는 IoT 파트너십을 진행 중이다.

신 CO담당은 “현재 SK하이닉스 공장에서 산업용 IoT를 상용화, 웨이퍼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률을 낮추는 작업을 하며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타사와는 IoT 전용망인 로라, Cat M1 등과 관련된 파트너십을 운영해 현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향후 SK텔레콤은 홈, 헬스, 빌딩, 공공, 국방, 모빌리티 등 각종 분야에서 IoT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SK텔레콤이 눈여겨보고 있는 사업이다.

신 CO담당은 “플라잉카가 상용화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서 차량을 관리하고 관제하는 기술은 활성화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 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IoT를 활용한 UAM과 관제센터 간 연결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IoT가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이나 롱텀에벌루션(LTE)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했다.

신 CO담당은 “연결될 수 있는 사물 수가 늘어나면서 커넥티비티를 최종적으로 제공하는 IoT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사람, 동물, 공장, 건물 등 연결로써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역에 점차 그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