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 SUV 선호도 1위, 국산차 'GV80'·수입차 'XC90'

중고차 업체 엔카닷컴 설문조사

레저용 SUV 선호도 1위, 국산차 'GV80'·수입차 'XC90'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갖고 싶은 레저용 SUV'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국산차는 제네시스 'GV80', 수입차는 볼보 'XC90'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총 144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다.

제네시스 GV80은 25.81%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GV80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감성'과 '럭셔리 캠핑, 골프 활동에 적합한 차'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이라는 강점을 지닌 기아 카니발이 18.75%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대형 SUV에 걸맞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을 가진 현대 팰리세이드가 17.23%의 득표율로 차지했다.

수입차는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비슷한 득표율로 순위가 갈렸다. 1위는 18.41%의 선택을 받은 볼보 'XC90'이다.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압도적으로 '안전성'을 선택 이유로 답했다.

수입차는 오프로드 감성을 제공하는 SUV 모델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다수 올렸다. '멋진 외관 디자인'과 '오프로드 감성'을 이유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15.64%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BMW 'X5'가 15.43%로 3위를 차지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SUV는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은 물론, 현재는 승차감까지 겸비해 자동차 시장 내 주류로 떠오른 지 오래”라며 “소비자 니즈가 레저 트렌드와 맞물리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가 타 차종보다 가격 방어가 높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