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헬스케어는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진동 없이 미세전류로 잇몸 염증을 개선하는 전자칫솔'을 선보였고, 높은 특허기술 완성도와 우수한 상품성, 창업아이템을 보호하는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권리 묶음)를 보유해 평가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록시헬스케어가 개발한 '트로마츠 칫솔'은 미세전류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으로, 여기에 적용한 전기적 미생물막 제거 기술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한 핵심이다.
칫솔 버튼을 누른 뒤 일반 칫솔처럼 닦기만 해도 입 안의 치태와 치주염이 개선된다. 인체에 무해한 미세전류가 칫솔 헤드 부분의 전극에서 퍼져나와 치태를 물리적 접촉 없이도 제거해준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의대출신 공학박사로, '미세전류를 이용한 미생물막 제거 기술'을 직접 개발했다. 이 기술로 '네이처 리서치(Nature Research)'에도 등재됐고, 최근 독일에서 열린 국제 발명 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국내외 60여개의 특허와 70여건의 상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성을 인정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유럽, 일본, 대만, 한국에서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올해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퓨처플레이, 롯데벤처스, 에이아이엔젤, 넥스트랜스, 디캠프, 트랜스링크,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4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프록시헬스케어의 독점적인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록시헬스케어의 칫솔 브랜드 트로마츠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구강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50 고객뿐만 아니라, 입소문을 타며 MZ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고객군이 확장되는 추세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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