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씨씨큐, 취약시설 집단감염 막는 스마트 발열측정 시스템 출시

비티씨씨큐, 취약시설 집단감염 막는 스마트 발열측정 시스템 출시

비티씨씨큐는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요양원, 군부대, 학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발생하는 각종 감염병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발열측정 및 관리시스템(모델명 NTC-3010)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일반적인 발열 측정 방법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발열 관리를 위해 긴급히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형태 발열측정기는 개인별 기초체온을 반영하지 않고 일괄 37.5℃ 이상이면 '발열'로 검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체의 체온은 오전과 오후가 다르고 나이와 개인별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평상시 기초체온이 37.2℃로 높은 사람의 경우 37.5℃는 발열이 아니지만, 기초체온이 36.2℃ 인 사람의 경우 37.2℃이면 발열로 확인이 필요하다. 또 발열증상이 있더라도 나이에 따라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질병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로 9월에 발열증상이 있을 경우 2세 아이는 수두, 5세 아이는 성홍열이 유행한다.

비티씨씨큐가 개발한 스마트 발열측정 및 관리시스템 NTC-3010 개인별 발열 측정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개인별 고유의 발열 분포와 측정 시점의 발열 상태를 비교 분석해 즉시 알려주고 나이별, 질병관리청의 계절별 유행 질병 정보 데이터를 받아 발열증상 시점과 매칭 분석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이 제품은 휴대용으로 보건복지부가 1일 2회 이상 측정 및 기록 관리하도록 한 코로나19 유행 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 수행이 용이하다. 기둥 형태 등으로 이뤄진 현재 발열측정기와 달리 어린이집 안전사고 요인인 감전사고나 부딪힘 사고 요인도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개정된 국가계약법시행령에 따라 감염병 대응 확산방지 등에 필요한 제품을 심사해 재난안전 인증 제품으로 인증된 제품을 수의계약 대상으로 지정했다.

비티씨씨큐 관계자는 “감염병 대응과 확산방지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해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