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16% 증가, 전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선전했다. 갤럭시워치4는 운영체제(OS)를 기존 타이젠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OS로 전환, 앱 생태계를 확장하고 일반과 클래식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건강 관련 새로 추가된 기능 역시 호응을 얻었다.
애플은 올 3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신제품 애플워치7 출시가 4분기로 연기되면서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10% 하락했다. 3위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화웨이 '어메이즈 핏'이 차지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갤럭시워치4 전체 출하량 60% 이상이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며 “삼성전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3년내에 저렴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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